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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료/여름성경학교

여름성경학교-패ㅔ러다임을 바꾸라!~

by 꿈꾸는 나무의자 2008.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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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성경학교-패ㅔ러다임을 바꾸라!~

 

재미만 강조된 개그 교육‘이제 그만’

교육부예산의 절반을 사용하는 여름수련회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담임목사들은 교육 부서를 책임지고 있는 교육목사나 전도사들에게 맡긴 채 소중한 교육비만 낭비하기 일쑤다. 이런 현실은 꽤 오랫동안 계속되고 있다.

교회교육에 눈을 떴다고 자부하는 몇몇 교회들은 학생들의 눈높이를 맞춘다는 이름으로 흥미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을 뿐이다. 이런 프로그램은 수련회의 본질을 훼손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되는 현실에서 한국교회교육연구소(소장 한춘기 교수)가‘여름사역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담임목회자들의 관점에서 차세대 여름행사를 어떻게 기획해야 하는가를 제시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는 이 자리에서 교회학교가 ▲차세대에 맞지 않는 비전과 열심만 있는 신앙, ▲우려될 정도의 노래와 댄스의 예배, ▲재미만 강조된 개그의 교육, ▲매직과 영상의 영감으로 화려함과 눈속임에 중독 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유행으로 인해 교육부서가 ‘하향평준화’되었다고 지적했다. 이런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먼저‘신학의 터 잡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장 목사는“어린 학생들은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3박 4일 동안‘구원’과‘복음’이라는 주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된다고 포기하기보다는 신앙의 자리를 견고히 하여 고충건물을 넉넉히 짓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회는 세상의 자극에 따라 갈수 없다. 어설픈 흉내는 도리어 학생들이 신앙의 참맛을 잃게 만든다. 담임목사들은 교회학교 안에서 학생들이‘성령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성령의 불붙이기’에 힘써야 한다. 4~5살 아이들도‘성령체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장 목사는“성령의 불붙이기는 노래와 댄스 이상의 새 장르”라며“성령은 학생들이 재밌는 것으로 수련회가 끝마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했다. 또 봉사와 전도의 땀은 건강 체질과 감동체질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교회학교 사역에서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능력의 삶’을 누리도록 하는 것. 담임목사들이 은사를 받아 학생들의 질병을 고쳐주거나 문제점을 해결해 주면 학생들 스스로 능력의 삶을 누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것을 경험한 학생들은 세상이 우습게 보이고, 누구도 무섭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그동안 숨어서 남의 매직이나 즐기고, 구석에서 남의 영상을 훔쳐보지 않는 당당한 학생들로 변화된다고 설명했다.

담임목사들은 모든 책임을 교육부서에 떠넘기기보다는 학생들이 성령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독교연합신문)

 

변화하는 성경학교

21세기는 새로운 역사의 지평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은 교회학교 성경학교를 계획함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성경학교를 만들어 가야하는가?

먼저 교회교육을 중심으로 미래사회현상들의 특징을 여섯 가지로 정리해 본다. 절대적 가치를 상실하고 교회의 삶을 바쁜 일상의 한 작은 부분으로 인식하면서 분주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 인격적 만남의 결핍, 가상현실 세계의 영향으로 탄생하는 사이버교회로 영적공허가 깊어지며, 정보 범람으로 인한 혼돈 그리고 여러 가지 소외현상이 자리 잡는다.

미래현상과 관련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우리는 미래의 성경학교가 지향하고 개혁해야 할 과제들을 발견하게 된다.

㉠ 세대를 통합하는 간세대적인 공동체 훈련의 장(場)으로 만들어야 한다. 유초등부는 4, 5, 6학년 학생을 하나로 묶어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서로 협력하는 장(場)이 되게 한다.

㉡ 한 주제-여러 프로그램으로 특성화되고 전문화된 성경학교로 만들어 가야 한다. 예를 들면, 유초등부는“예수님의 손으로 예수님의 눈으로”라는 표어아래“그리스도인인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의 문제를 5개의 독립된 프로그램을 제공하므로 특성화․전문화된 소그룹 성경학교를 열어 효율성을 증진시키고 전인교육을 가능하게 한다.

㉢ 시간표로부터 자유로운 성경학교를 만들라. 유초등부는 학습 환경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따라서 자유로운 배움과 경험의 장(각 학교들)과 자연에서 명상과 묵상을 하며 친밀한 교제의 시간을 갖는다.

㉣ 축제적인 예배훈련과 경험의 장(場)이 되도록 한다. 유초등부는 틀에 박힌 예배형식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우면서도 능동적인 참여가 가능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 설교를 전체 예배와 조화 있게 구성하며, 어린이들이 참여하므로 하나님과의 감동적이고도 환희에 찬 만남을 계획한다.

㉤ 성경공부 방식의 창조적 전환이 필요하다. 유초등부는 인지활동 중심의 성경공부에서 벗어나 이미지, 상상력, 경험 등에 초점을 맞추어 놀이, 역할극, 창작활동, 참여하기 등의 다양한 활동이 성경공부가 된다.

㉥ 여섯째, 제자훈련식 성경학교에서 사도적 성경학교가 되도록 한다. 유초등부는 성경학교 기간 중에 가졌던 삶의 현장에서의 사랑의 삶을 계속적으로 실천하면서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갖는다. (서둔교회)

 

담임목사 주도하의 여름행사

해마다 진행하는 여름성경학교, 수련회는 교육부서 만의 사역이 아니다. 담임목사를 비롯한 교회 전체가 함께 기도하고 준비하며 관심을 가져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요즘은 많은 교회들이 여름사역을 다양하고 풍성하게 치루기 위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일회적인 프로그램 중심의 여름사역으로는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없다. 다양하게 변하고 있는 여름사역들과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 담임목회자들이 여름사역에 대해 어떤 목회 마인드를 가지고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많은 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나 수련회는‘교육부서만의 잔치’가 되고 있다. 보통 여름사역이 시작되면 전체 일정을 교회 주보나 플래카드를 통해 홍보한다. 그리고 담임목회자가 교인들에게‘관심 갖고 기도해 달라’고 요청하지만 그뿐이다. 온 교회가 함께 한해의 여름사역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들만 애쓰고 준비한다 해도 과하지 않다.

많은 교회교육 전문가들은 여름사역에 있어 담임목사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담임 목사들은 매우 바쁘다. 담임목사들이 교육부서의 여름사역을 일일이 챙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현실과 여건이 어렵게 만든다.

상도중앙교회 박봉수 목사는“담임목사는 다음세대를 세워가는 일에 대해 적극적인 비전을 가지고 교회 전체에 필요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전했다. 담임목사가 교회 전체에 여름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회 전체의 분위기를 여름사역을 지원하는 체제로 만들어 줘야 한다는 것이다.

박 목사는“제직들이 자녀들을 학원문제 등으로 수련회에 보내지 않을 경우에서도 부서에서 강조하는 것보다 담임목사가 설교, 광고, 중직자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강조해 주어야 한다”고 전했다. 담임목사의 교인들을 향한 독려는 세상교육에 공을 들이는 학부모들의 마음이 신앙교육의 중요성에 눈을 뜨게 하고 동참하게 하는 계기가 된다. 

또 교회학교 교장인 담임목사가 학생들 앞에 얼굴도 보이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여름사역을 통해 어린이들을 만나고 교회의 전통과 교인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꽃동산교회 김종준 목사도“여름사역에 담임목회자가 관심 갖는 만큼 성도의 관심과 태도도 비례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담임목사가 어떻게 사역을 준비하는 것이 좋은가? 적어도 여름사역 1개월 전에는 교육 담당 교역자들이 담임목사와 함께 교회 전체의 목적과 목표에 맞게 토론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름사역을 준비하는 모임에 담임목사를 초청해 함께 기도하며 여름사역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며 담임목사도 관심을 가지고 여름행사를 후원하는 것이 좋다.   

여름사역을 통해 담임목사의 목회 철학이 잘 드러나고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담임목사의 목회철학이 반영되지 않은 채 계획되고 진행되는 여름사역은 일회성 행사로 끝나기 쉽기 때문이다.

담임목사는 여름사역 1개월 전부터 설교를 통해 여름사역이 부서의 행사로만 끝나지 않도록 교회 전체가 관심을 가지고 모두 참여하도록 그 중요성을 전해야 한다. 여름사역을 할 때에 직접 그 부서를 방문하여 개회예배나 폐회예배 때 말씀을 전하며 학생들을 만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목회자신문)

 

오감대만족의 성경학교

“21세기의 여름성경학교는 오감대만족의 VBS(로 바뀌어야 한다.”

(VBS는, Vacation Bible School의 머리글이다.)

교회교육의 최대 행사면서도 60년대 이후 전혀 변화가 없는 여름행사는 시각(視覺) 청각(聽覺) 미각(味覺) 촉각(觸覺) 감각(感覺)을 만족시키는 행사로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매년 여름만 되면 각 교회는 몸살을 앓는다. 교회성경학교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다. 그러나 매번 동일한 프로그램의 연속은 행사를 식상하게 만든다. 문화사역단체인 <낮은울타리> 조태현 본부장은‘실익을 만들어내는 제대로 된 알짜 VBS 기획’을 교회행사 전문잡지 <큐>에 소개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교사 선별 및 교육기획이다.

VBS의 성공전략은 교사중의 교사를 뽑는 것이다. 불신자의 어린이를 전도하고 그 가족까지 전도를 목표로 한다면 좀 더 특별한 기준으로 교사를 선별해야 한다. 교사는 1년 헌신하는 자리가 아니고 비전과 사명이 있는 사람으로 전문적인 학습을 한 사람이 적당하다.

㉡ 전도프로그램의 기획이다.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믿는 어린이가 믿지 않는 친구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한다. 초청카드를 통해 제일 좋아하는 친구, 또는 그렇지 않은 친구와 사귀며 교회에 데려 오도록 한다. 단 교회는 1차 초청 때는 그들은 위해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만화영화 상영이나 스티커 사진을 찍어주는 일도 좋다. 복음 제시는 천천히 시간을 두고 한다.

다음 방법은 교사와 학생이 공동으로 전도하는 일이다. 교사는 학교 근처나 학교 앞 분식점 등에 안 믿는 어린이들을 데리고 나오도록 해 직접 복음을 전한다.100%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학교 교사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

㉢ VBS 이전 프로그램을 잘 기획한다.

VBS 이전에‘부모님 초청 프로그램’을 마련한다.‘학부모의 교육 프로그램 참관’의 시간을 마련, 교회 교사의 직업 학력 교육커리큘럼 초청강사 소개를 해 특히 불신자 학부모에게 교육의 신뢰감을 줘야 한다. 성공리에 VBS가 끝났다면 이때부터가 더 중요하다. 교회의 문화적 영적 성장은 시작되므로 성장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교사의 역할 분담이 중요하다.

조 본부장은“여름성경학교는 복음의 씨앗을 작은 화분에 심는 것”이라며“이 행사에서 불신자 어린이에게 기도하는 법과 하나님 만나는 것을 가르쳐 준다면 평생 동안 잊지 못할 영적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페 주사모에서)

 

여름성경학교의 성공 포인트

교회교육 관계자들은 교회 여름성경학교 성공의 관건은‘패러다임의 변화’라고 꼽는다. 교회마다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 교육자의 자질 점검이 먼저다.

어린아이의 신앙적 특징은 모방성에 있기 때문에 교사의 자질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교사는 독서 등 개인노력을 통해 교육자라는 자세를 잊지 말아야 한다.

㉡ 테마를 확실히 정하라.

대부분의 여름성경학교기간은 3박 4일 정도가 된다. 이 짧은 기간 동안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은 자칫 아이들이‘무엇을 배웠지?’하는 산만함만을 안겨줄 수 있다. 짧은 기간을 유용하게 보내려면 아이들과 무엇을 할지 확실한 테마를 정해서 성경공부와 놀이학습, 만들기, 연극 등을 통일시켜 주면 확실한 교육효과를 볼 수 있다.

㉢ 교회 문턱을 낮추어야 한다.

여름성경학교 프로그램은 신학에 바탕을 둔 재미있고 일반적인 삶에도 유용한 것이어야 한다. 복음을 이 시대에 맞는 그릇,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그릇에 담아준다면 거부감 없이 잘 적응될 것이다. 열린 예배형식을 취하여 아이들이 참여하게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 범(凡) 교회적인 행사가 되어야 한다.

일년 중에 온 교회가 많은 인력과 정력 물질을 투자하여 하는 행사이니만큼, 전 교인이 관심을 갖고 미리부터 특별 기도회 등을 통하여 모두가 어린 한 영혼 한 영혼들을 향해 긴장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성결신문) (벗. 06. 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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