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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예장통합 [22년 코로나19이후 한국교회변화 추적조사] 발표

by 꿈꾸는 나무의자 2022.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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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예장통합 [22년 코로나19이후 한국교회변화 추적조사] 발표

성도들은 코로나이후에도 온라인예배 유지 원한다.

5월25일 예장통합총회의 결과를 지용근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이하 예장 통합, 총회장 류영모 목사)는 지난 5월25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2022년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 변화 추적조사> 발표회를 개최했다. 예장통합총회와 기아대책, 목회데이터연구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조사는 기독교 조사 전문기관인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하여 지난 4월 15일부터 30일까지 통합총회소속 목회자(담임목사) 981명과 전국 개신교인 1,500명 등 총 2,481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이다.

이날 조사결과를 발표한 지용근 대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장년층 현장예배 출석이 증가하고 있으나, 기존의 현장예배 미참석자들의 경우 단지 28%만 교회에 출석하겠다는 의향을 보이고 나머지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 교회학교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50%도 회복이 안된 상태다. 이는 개교회마다 새로운 목회전략이 필요함을 나타낸다. 현장예배 강화 , 소그룹 등을 통한 공동체성 강화, 온라인 기술력 강화 등을 통한 하이브리드 목회전략 등이 그것이다. 올 하반기부터 펼쳐질 각 교회의 기존 방식이 아닌 새로운 전략과 실행 전개가 미래 한국교회의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날 류영모 총회장은 “코로나19도, 온라인세상도 우리의 동의를 얻고 찾아오지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가 종식되어가는 요즘, 한국교회에 좋든 싫든 현장예배와 온라인예배의 장점만을 살려 조화를 이루어가는 하이브리드 예배의 도입이 필연적으로 요청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한국교회는 디지털원주민인 MZ세대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고 향후 혼자서 기계와 놀 수 있는 미래 다음세대와 소통을 늘릴 방안을 강구해 가야 한다. 저희 통합총회도 최선을 다해 전국 교회들의 디지털온라인 시스템화를 돕고, 변화에 대처해 갈 새로운 목회전략을 제시해 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최국희 기자>

<22년 코로나19이후 한국교회변화 추적조사 –개신교인 대상 > 

이번 조사결과 지난 주일에 예배를 드린 형태는 출석교회 현장예배가 57.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출석교회 온라인 예배 26.9%로, 전체 84.3%가 출석교회 예배를 드린 것으로 나타났다(개신교인 조사 시점 4/15~4/25).

<표1  지난 주일의 예배 형태>

또 지난 주일의 예배에 대한 만족도는 ‘불만족’(매우+약간) 5.3%, ‘만족’(매우+약간) 94.7%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지난해 주일예배 만족도(매우+약간 비율)는 85.5%였는데 그 보다도 더욱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온라인예배 만족도가 전년 대비 상승해 현장예배와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온 점이 주목되고 있다.

 <표2  지난 주일의 예배 만족도>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후 지난 주일 현장예배를 드리지 않은 개신교인들 중 28.3%는 ‘바로 현장예배에 참석하겠다’고 답했으나, 나머지 71.7%는 ‘일정기간 상황을 지켜본 후 현장 예배 참석(57.8%)’, ‘언제 현장예배 참석할지 확신없다 (13.9%)’로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이들에 대한 교회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청되고 있다.
출석교회에서 온라인 예배 생중계를 끊을 때, 절반 이상은 ‘교회에 출석하여 주일예배를 드리겠다’(57.3%)고 하였으며, 1/4 가량은 ‘다른 교회 온라인 예배나 방송 예배를 드리겠다’(24.5%)고 응답했다. 지난해 대비 ‘교회에 출석하여 주일 예배를 드리겠다’는 비율이 줄어들고 ‘다른 교회 온라인 예배나 방송 예배를 드리겠다’는 비율이 늘어, 코로나로 인해 개신교인이 온라인 예배와 더욱 밀착되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 개신교인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성경 묵상과 기도’, ‘담임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신앙을 지키는데 가장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작년 조사 결과 대비 ‘담임목사님의 설교’ 비율이 증가했는데, 코로나 시기에 목회자의 설교 영향력이 그만큼 컸음을 반증하고 있다.

<표3  코로나19  시기에 신앙에 도움받는 것(1+2순위, 2021년 비교)>

출석교회의 주일예배를 드릴 때, 10번 중 현장예배가 평균 4.3회, 온라인/방송 예배가 평균 5.7회로, 온라인/방송 예배의 비율이 더 높았으며, 작년보다 온라인/방송 예배 비중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예배에서 보완했으면 하는 점으로는(1+2순위 기준), ‘예배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획 구성’과 ‘현장 예배 분위기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 구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개신교인들은 온라인 예배에서도 현장 예배의 분위기와 동일한 은혜와 감동을 경험하길 원하고 있다.

<표4  온라인예배 보완점>

개신교인에게 ‘내가 다니고 싶은 교회’의 유형을 물은 결과 ‘교인 간의 진정성 있는 사랑과 교제가 있는 교회’와 ‘설교가 은혜로운 교회’가 가장 높게 응답되어 교회 및 예배의 중심인 ‘설교’만큼 ‘교제’가 높게 응답된 점이 주목된다. 그만큼 개신교인은 교회 생활과 신앙 생활에서 진정성있게 삶을 나눌 수 있는 관계를 중요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다음 ‘목사님의 인품이 훌륭한 교회’가 많이 꼽혀, 목회자/지도자의 인품이 성도들에게 큰 영향을 끼침을 보여주고 있다.

 <표5  내가 다니고 싶은 교회>

개신교인의 63.9%는 현재 ‘영적으로 갈급함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해, 3명 중 2명 가까이는 영적 갈급함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직분별로 중직자일수록 영적 갈급함을 더 느끼고 있었다. 또한 코로나 전후 영적인 갈급함 변화에 대해 절반은 ‘비슷하다’고 응답했으며, 30%는 코로나 이전보다 영적인 갈급함이 커졌다고 응답했다.
19~39세의 청년들 대상으로 출석교회에 바라는 점은 ‘성도 간 진정성 있는 교제와 나눔’이 가장 많이 꼽혔고, ‘청년세대에 적합한 설교’가 두 번째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후 다음세대의 신앙교육에 대해 학부모들은 ‘교회에서 학생 관리와 예배, 소그룹을 강화시켜야 한다’(49.2%)는 의견이 ‘부모 교육을 통해 가정에서 신앙교육을 강화시켜야 한다’(38.5%)는 의견보다 높게 나타나, 다음세대의 신앙 교육에 대해 부모보다 교회의 역할과 책임이 크다는 인식이 더 높았다. 학부모들은 코로나 이후 다음세대 교육 방식으로 ‘온오프라인 모임 병행’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월등히 높았다(63.2%). 

<22년 코로나19이후 한국교회변화 추적조사 –목회자 대상 >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교회 인원제한이 풀린 직후인 조사시점에서, 목회자들에게 거리두기 해제 전(4/17) 시점을 고지한 후 거리두기 해제 전 주일 예배 형태를 물었을 때.  전국적으로 54.1%의 교회가 ‘현장 예배와 동시에 온라인 중계’를 하고 있었고, 35.8%는 ‘현장 예배만 드리고 온라인 활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된 시점에서 향후 주일 예배 운영 계획을 물었다. ‘현장 예배+온라인 중계’가 절반 가까이 응답됐으며(46.6%), ‘현장 예배만 드리고 온라인 활용하지 않음’이 39.5% 응답되었다. 작년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현장 예배와 동시에 온라인 중계’ 비율이 큰 폭 상승했고, ‘현장예배만 드림’은 20년 5월 이후로 소폭씩 감소하는 추이를 보인다. 긴 코로나 기간을 거치며 온라인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우며 병행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이전 대비, 거리두기가 해제되기 전까지 장년의 평균 현장 예배 참여 수준은 66.1%로 코로나 이전의 2/3 가량이 주일 현장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기 해제직후인 4월 24일의 장년 현장 예배 참여 수준은 73.3%로 거리두기 해제 전보다 7.2%p 증가했으며, 온라인 예배까지 합하면 78.0%로(코로나 이전의 80% 수준)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기가 해제전까지 교회학교의 평균 현장예배 참여수준은 37.5%로 장년 주일현장예배 참여수준(66.1%)을 크게 밑돌았다. 거리두기 해제발표직후인 4월 24일의 교회학교 현장예배 참여수준은 42.6%으로 해제전보다 5.1%p 증가했으며, 온라인예배까지 합하면 47.0%로, 거리두기가 해제되었어도 코로나 이전의 절반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후 새신자 등록은 코로나 이전의 2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교회의 가장 어려운 점으로(1+2순위 기준), ‘다음세대 교육 문제’와 ‘전도의 어려움’이 가장 많이 꼽혔다. 다음으로 ‘교인들의 주일성수 약화’, ‘출석교인 수 감소’, ‘재정 문제’, ‘영적 침체’ 등의 순으로 응답됐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을 겪고 난 현재 상황에서 담임목사 10명 중 3명은 ‘번아웃 상태에 있는 것 같다’고 응답해 목회자 정신건강에 대한 교단의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표1  현재 교회의 가장 어려운 점>

교회출석이 제한없이 가능해진 시점에서, 앞으로 출석교인 수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한 예상은  감소할 것 같다(43.6%), 변화없을것 같다(29.1%), 증가할 것 같다(24.1%)로 코로나 이전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가장 많았다.
향후 목회의 중점을 어디에 둘지에 대해서는 ‘주일 현장예배’에 두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 다음 ‘교회 공동체성 회복’, ‘교제’, ‘심방/전도’, ‘교회학교 교육’, ‘소그룹’, ‘공공성’ 등의 순으로 응답되었다.

<표2  향후 목회 중점 분야(목회자 대상)>

성도들에게 코로나19 이후 교회의 중점 강화사항을 질문했다. 1위 응답은 목회자와 동일하게 ‘주일 현장예배’였는데, 2위는 목회자와 달리 ‘교회의 공공성/지역사회 섬김’의 공적 역할이었다  ‘온라인예배/콘텐츠’의 경우 목회자는 3.8%(8위)로 매우 낮았는데, 성도들은 32%(3위)로 목회자와 큰 인식의 차이를 보였다.

<표3  코로나19 이후 교회의 중점 강화 사항(개신교인 대상)> 

향후 목회적으로 보다 집중할 예정인 세대는 교회의 허리세대인 ‘3040세대( 31.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교회학교/청소년’이 22.7%, ‘노년세대’가 22.0%로 응답됐으며, MZ세대는 10.0%로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느낀 미래목회 준비 사항으로 ‘비대면 사회에서의 다양한 목회 매뉴얼 개발’과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교육 강화’가 각각 31.2%, 30.1%로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교회 성장 전략 재정립’이 21.6% 응답됐는데, ‘교회 성장 전략 재정립’에 대한 필요성은 매 해 증가하고 있는 추이를 보였다.

 <표4  미래 목회를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

코로나 이후 예상되는 한국교회의 변화에 대해 목회자는 ‘교회 출석교인수의 감소’가 가장 높았으며(1+2순위 기준), ‘소형교회 어려워짐’, ‘교회학교 학생 감소의 가속화’, ‘공동체성 약화’ 등의 순으로 응답되었다.
 한편 개신교인은 ‘온라인 예배/콘텐츠 활성화’를 가장 많이 꼽았고 ‘현장예배 강화’와 ‘온라인 교회 생김’을 그 다음으로 두고 있어 목회자와 개신교인 사이에 변화에 대한 예상의 차이가 큼을 보여주고 있다.

<표5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 변화 예상(1+2순위)>

 

 크리스찬타임스 webmaster@kctu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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