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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큐티

예언의 대결

by 꿈꾸는 나무의자 2018.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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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유다 왕 시드기야의 통치 4년 다섯째 달에 기브온 출신 예언자 앗술의 아들 하나냐가 여호와의 집에서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 앞에서 내게 말했다. / "이스라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한다. '내가 바벨론 왕의 멍에를 깨뜨릴 것이다. / 내가 2년 안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이곳에서 바벨론으로 가져간 여호와의 집의 모든 기물들을 이곳에 다시 가져다 놓을 것이다. / 또한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니야와 바벨론으로 간 유다의 모든 포로들을 내가 이곳으로 다시 데려올 것이다. 이는 내가 바벨론 왕의 멍에를 깨뜨릴 것이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말이다." / 그러자 예언자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집에 서 있는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 앞에서 예언자 하나냐에게 대답했다. / 예언자 예레미야가 말했다. "아멘! 여호와께서 그렇게 하시기를 빈다! 여호와의 집 기물들과 포로로 끌려간 모든 사람들이 바벨론에서 이곳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예언하는 네 말을 여호와께서 이루시기를 빈다. / 그러나 내가 네 귀에 그리고 모든 백성의 귀에 말하는 이 말을 이제 들으라. / 너와 나 이전에 오래전부터 있었던 예언자들이 많은 나라들과 큰 왕국들에 대해 전쟁과 재앙과 전염병을 예언했다. / 그러나 평화를 예언하는 예언자는 그의 예언이 이루어졌을 때에야 여호와께서 진실로 보내신 예언자로 인정될 것이다." / 그러자 예언자 하나냐가 예언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취해 깨뜨리며 / 모든 백성 앞에서 말했다.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이와 같이 내가 2년 안에 모든 민족들의 목에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멍에를 깨뜨릴 것이다.'" 이에 예언자 예레미야는 자기 갈 길을 갔다. / 예언자 하나냐가 예언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깨뜨린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했습니다. / "가서 하나냐에게 말하여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네가 나무 멍에를 깨뜨렸지만 그것 대신에 철 멍에를 만들 것이다. / 이스라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내가 이 모든 민족들의 목에 철 멍에를 놓아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게 할 것이니 그들이 그를 섬기게 될 것이다. 내가 또한 그에게 들짐승들도 주었다.'" / 그리하여 예언자 예레미야가 예언자 하나냐에게 말했다. "하나냐여, 잘 들어라!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시지 않았다. 그러나 네가 이 백성으로 하여금 거짓말을 믿게 하고 있다. /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가 너를 지면에서 제할 것이다. 올해 네가 죽을 것이다. 이는 네가 여호와에 대해 거역하는 말을 했기 때문이다.'" / 그해 일곱째 달에 예언자 하나냐는 죽었다. (렘28:1-17, 우리말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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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의 대결
바벨론 왕의 멍에를 메라는 심판의 말씀을 선포한 예레미야 앞에 등장한 하나냐는 선지자의 표적행위를 흉내 내며 거짓 구원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2~17절 거짓을 예언한 하나냐를 심판하십니다. 하나냐가 멍에를 꺾는 표적행위까지 시연하며 자신의 평화 예언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주장했지만,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주신 심판 예언을 다시 확증해주십니다. 수시로 평화를 말하는 거짓 선지자에게 속지 말아야 합니다. 나무 멍에를 꺾어버린다고 평화가 오지는 않습니다. 마땅히 감당해야 할 형벌을 당장 수용하지 않으면, 감당 못할 쇠 멍에를 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잠시의 평화를 위해 거짓 예언에 ‘아멘’ 하지는 않습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4,10,11절 하나냐는 예레미야의 심판 예언을 정면으로 반박합니다. 바벨론 왕의 멍에를 메고, 남아 있는 기구마저 바벨론으로 옮겨질 것이며, 여고니야는 살아서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는 예레미야의 심판 선언을 모두 반대로 돌려놓습니다. 하나냐는 자신이 속한 체제와 자신의 신념을 따라 자의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재단하고 말씀을 해석합니다. 그리고 자기 말에 권위를 부여하기 위해 있지도 않은 하나님의 파송을 지어냅니다. 나는 어떻습니까? 경고와 징계의 말씀은 걸러내고 위로와 번영의 말씀만 묵상하는 왜곡된 해석자는 아닙니까? 

5~9,15절 예레미야도 하나냐의 말대로 이스라엘이 구원받길 간절히 바라지만 자신의 기대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들의 기대를 충족할 말씀을 찾다가 만난 것이 거짓 선지자이고, 자신들을 위해 일하는 신을 찾다가 만든 것이 우상입니다. 자아가 앞서면 하나님도 그의 말씀도 도구로 전락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앞서면, 징계를 받고 고난에 처하겠지만 회복의 소망이 있고 재건의 기회가 있습니다. 평화와 구원의 소망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현실을 덮고 평안하다고 말하는 것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교회와 나라의 평화와 안녕을 바라며, 지금 내가 선포해야 할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입니까? 

기도
공동체-하나님의 말씀을 제 욕심과 기대에 맞추어 적용하지 않겠습니다.
열방-우크라이나와 조지아에서는 시위를 통해 정권이 교체되었지만 민주주의는 오히려 후퇴하고 있다. 이 나라가 국민의 자유와 권리가 보장되고 더 개방적이고 관용적인 사회로 발전해나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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